고궁 인사동점
서울 종로구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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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채는 당면과 소고기·시금치·당근·양파·버섯을 각각 준비해 섞는다. 한 팬에 한꺼번에 볶는 방식과 달리 재료마다 익는 정도와 수분을 조절할 수 있다.
당면이 양념을 얼마나 머금었는지와 채소가 물러졌는지를 비교해 본다. 반찬으로 곁들이는 양과 한 접시 요리의 양은 다르며, 잡채라는 이름만으로 고기가 없는 음식이라고 볼 수 없다.
For international readers
This japchae prepares glass noodles, beef, spinach, carrot, onion and mushrooms before combining them. Working separately gives control over moisture and doneness that a single-pan method handles differently.
이미지는 AI 생성 설명 그림이며 직접 조리한 촬영 기록이 아닙니다. 재료와 순서는 본문을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재료·대체재 읽는 법
| 재료 | 분량 | 해외 대체재 |
|---|---|---|
| 당면Dangmyeon (sweet potato glass noodles) | 200g | 온라인 한인마트, 두꺼운 버미셀리는 식감이 다르다 |
| 소고기 (불고기감)Thinly sliced beef | 150g | 표고버섯을 늘리면 채식 잡채 |
| 시금치Spinach | 1줌 | 어디서나 구함 |
| 당근Carrot | 1/2개 | 어디서나 구함 |
| 양파Onion | 1/2개 | 어디서나 구함 |
| 표고버섯Shiitake mushrooms | 4개 | 목이버섯이나 느타리 |
| 달걀Egg | 1개 (선택) | 지단 고명용 |
| 간장Soy sauce | 4큰술 | 어디서나 구함 |
| 설탕Sugar | 2큰술 | 물엿이나 꿀 |
| 참기름Sesame oil | 2큰술 | 온라인 한인마트 |
| 다진 마늘·통깨·후추Garlic, sesame seeds, pepper | 약간 | 어디서나 구함 |

당면을 미지근한 물에 30분 이상 불린다.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 5분 삶아 찬물에 헹구고, 가위로 두어 번 자른다.

시금치는 데쳐 소금과 참기름에 무치고, 당근과 양파는 채 썰어 각각 소금 간해 볶고, 버섯도 따로 볶는다. 재료마다 색과 숨이 다르니 반드시 따로 조리한다.

소고기는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에 밑간해 물기 없이 볶는다.

팬에 간장, 설탕, 물 약간을 끓이다가 삶은 당면을 넣고 양념이 스미도록 2분간 볶는다.

큰 볼에 당면과 볶아둔 재료를 모두 넣고 참기름과 통깨를 더해 손이나 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린다. 간이 부족하면 간장을 조금씩 더한다.

접시에 소복하게 담고 채 썬 달걀지단과 통깨를 올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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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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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긴 눈 + 갸름한 턱 + 은은한 광대 · 수(五行)
따로 노는 사람들 사이에 스르륵 스며들어 판을 하나로 버무리는 사람, 재주가 많은데 티를 안 내서 더 귀한 잔칫상의 숨은 손.
정방향: 니 손끝에서 흩어진 것들이 하나로 버무려지는 날이여. 재주를 아끼지 말고 다 꺼내 써라, 오늘 니가 무친 판이 잔칫상 한가운데 오르는 상이니.
역방향: 재주가 많아 오히려 손이 놀고 있구나. 이것저것 다 볶다가 정작 한 접시를 못 내는 격이니, 오늘은 재료 하나만 골라 제대로 무쳐라.
잔칫상 옆자리 갈비찜은 니 매끈한 당면에 진한 양념 국물을 나눠주는 천생연분이고, 냄새로 판을 장악하는 청국장 옆에서는 니 은은한 참기름 향이 설 자리를 잃으니 상을 나눠 앉는 게 좋은 상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