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봄동 들녘
전남 해남 문내면·화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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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겉절이의 이 버전은 씻어 물기를 뺀 봄동에 액젓·고춧가루 양념을 먹기 전에 버무리는 구성이다. 오래 익힌 포기김치와 같은 산미를 기대하는 음식은 아니다.
줄기와 잎의 크기를 나누어 손질하면 한입을 만들기 쉽다. 양념은 남길 채소까지 전부 붓기보다 먹을 분량에 먼저 섞어 보고, 젓갈이 들어가는지 식재료 표기를 확인한다.
For international readers
This bomdong salad tosses washed, drained leaves with fish sauce and chili seasoning shortly before serving. It should not be expected to taste like mature whole-cabbage kimchi.
이미지는 AI 생성 설명 그림이며 직접 조리한 촬영 기록이 아닙니다. 재료와 순서는 본문을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재료·대체재 읽는 법
| 재료 | 분량 | 해외 대체재 |
|---|---|---|
| 봄동Bomdong spring cabbage | 1포기 | 알배추 (단맛은 얕음) |
| 멸치액젓Anchovy sauce | 1.5큰술 | 피시소스 |
| 고춧가루Gochugaru | 2큰술 | 온라인 한인마트 |
| 다진 마늘·매실청Garlic and plum syrup | 각 1큰술 | 설탕 반 술 |
| 참기름·통깨Sesame oil and seeds | 약간 | 들기름 |
| 쪽파Scallions | 3대 | 생략 가능 |

밑동을 잘라 잎을 낱장으로 떼고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턴다.

큰 잎은 손으로 두세 조각으로 찢는다.

액젓, 고춧가루, 마늘, 매실청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

먹기 직전 봄동에 양념을 붓고 손끝으로 뒤집듯 살살 무친다.

참기름과 깨, 쪽파를 넣고 한 번만 더 뒤적여 바로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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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넓게 자리 잡은 이마 + 서리 맞은 듯 맑은 눈 + 달큰하게 벌어지는 미소 · 목(五行)
높이 서는 대신 넓게 엎드려 겨울을 이기는 사람, 언 땅에서 단맛을 길어 올린 봄동 같은 상.
정방향: 봄동은 언 땅에 납작 엎드려 겨울을 나서 속이 단 것이여. 지금 니가 낮게 엎드린 시간도 단맛을 모으는 중이다. 몸을 낮춘 자가 봄에 제일 달다.
역방향: 겉절이는 무쳐서 바로 먹는 김치다. 재워두면 숨이 죽고 매력도 죽지. 니가 아끼는 그 싱싱한 마음, 오늘 무쳐서 오늘 내놓아라. 내일이면 겉절이가 아니라 그냥 절임이여.
구수한 된장 국물에 갓 무친 봄동은 겨울 끝 밥상의 완성이고, 짠맛 진한 간장게장 옆에서는 봄동의 여린 단맛이 기 한번 못 펴고 눌린다.